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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강지영은 아직 스물도 채 안된 앳된 10대 소녀다. 요즘 대성이와  얽혀 본의아니게 아니 설령 본의가 있다 하더라도 괜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그런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대성 또 이번에 게스트로 출연한 애교쟁이 티파니와 니콜이 뿜어 내는 그 신선하고 풋풋한 스무살 무렵의 생동감은 결코 지워 버릴 수가 없다.
일각에선 대성과 강지영의 엮임을(사실 이 어린 아이돌들에게 스캔들이라는 단어를 쓴다는 것 자체도 민망하기만 한 일이다. 

그냥 언론에서 부추기는 재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다.)조금은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있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악의적으로 확대 해석하여 조작 스캔들이니 뭐니 해가면서 그냥 자기 눈에는 무조건 싫기만한 패밀리가 떴다를 어떻게 해서든지 조금이라도 폄훼하고 폄하하려는 목적으로 포스팅한 것도 보여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좀 너그럽게 감싸주는 시선으로  보면 안되나. 그저 패떴이 싫으니까 조그마한 것이라도 흠집을 내보려고 눈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은 그저 트집잡기 위한 방편으로만 패떴을 바라 본다. 그렇게 싫으면 그냥 쿨하게 안보면 그만인 것을  꼭 보고 나선 좋은 쪽으로는 목에 칼이 들어오는 한이 있더라도 쓰지 않고 꼭 자기네 시선으로 나쁜 쪽으로만 초점을 맞추어 참 열심히도 포스팅을 한다. 제목만 보더라도 누가 썼는지 이젠 예상을 할 정도니 에고 인생이 불쌍하기만 하다. 왜들 그러고 사는지...


이제 그들의 나이 갓 스물을 넘겼다. 문자 사건만 보아도 그렇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꼭 연인 관계나 이성 감정을 느끼는 상대에게만 문자를 보내고 주고 받는게 아니지 않는가. 그냥 인간적인 호감을 느끼거나 단순히 팬의 입장에서 그런 경우도 많을것 같다. 거기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돌이다. 자기들끼리 공감가는 것도 많을테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도 많을 것이다. 지영도 그렇다. 대성을 그저 훈훈한 마음 좋은 오빠로 느껴져서 호감으로 성원하는 문자를 보낸거라 보인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나이에 우리 나이로 이제 고등학생인데 무슨 대단한 감정이라도 가지고 보냈겠는가. 괜히 주위에서 이리 저리 살을 갖다 붙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더 확대 해석된 것으로 보일 뿐이다. 그것을 예능에선 그저 재미있으라고 좀 오버한 것 뿐인데 오히려 기사나 포스팅에서는 더 심각하게 상황을 몰아가는 것 같아 안쓰럽기만 하다.

스무살 즈음은 인생에서 가장 풋풋하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고 화사하기만 한 말그대로 인생의 황금기다. 민태원님의 그 유명한 명문 중의 명문  청춘예찬이 불현듯 생각난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 문장 하나 하나에 힘이 서려 있고 아름다우면서도 무언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품격과 위엄마저 느껴진다. 청춘 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어 오는 말이다. 정말 그렇다. 청춘이라는 말을 듣기만 해도 청춘인 그네들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이래서 걸작이라는 것은 명품이라는 것은 사람이던 물건이던 작품이던 건에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란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명품은 레전드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오래되면 오래 될수록 빛이 바래 색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더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 하게 된다. 어제도 포스팅을 하였지만 어제 패밀리가 떴다 티파니와 니콜편은 누가 뭐래도 누가 보아도 주인공은 그들 젊디 젊은 아니 아직은 어리다는 것이 더 어울리는 대성과 티파니 그리고 니콜이다. 그래서 그런지 역대 패떴 중 가장 풋풋함이 살아나고 젊은 날의 그 아련하고 시리기만 했던 지금은 거의 잊어 버리다시피 한 장롱속의 잠자고 있던 아리아리한 추억의 상자를 꺼내 보게 만든 고마운 장본인들이다.  

살아가며 일상의 소소한 부딪침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이렇게 가끔은 아주 오랫만에 찾아온 그 아련함이 깃든 나만의 우리만의 상자를 꺼내 보는 것도 약간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먼지가 겹겹이 켜켜히 쌓인 것을 손으로 휴지로 일일히 닦아 내면서 그시대로 다시 한번 돌아가 보는 거다. 기다려 주는 사람도 아무도  없을게고  진작에 없애 버리고 싶었던 것도 꽤나 많겠지만 그저 그 시대에 다시 와본 것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먹먹하다.   


아스라하니 아지랑이가 보이는 환상의 봄으로 다시 가본다. 처음 맛본 캠퍼스의 낭만과 괜한 그리움에 벌써부터 눈시울이 촉촉해진다. 어색한 정장으로 잔뜩 멋을 내고 처음 신어본 정장 구두 때문에 몇번이나 뒤뚱거린다. 갑자기 달라진 활동 반경과 새로운 다방면의 친구들 선후배들로 일상이 북적거리기 시작한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정신이 없다. 배울 것도 많고 찾아 갈 곳도 많고 행복하고 재미있고 새로운 세상에  자기도 모르게 즐거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모든게 신기하고 고맙기만 하다.

곧이어 초록이 난무하는 여름으로 옮겨 간다. 그저  많이 가보는 것이 대수라고 생각하고 국내외 여기 저기를 경쟁적으로 쑤시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 대고 친구들한테 나 여기도 와봤소하고 유치 찬란한 자랑들을 해댄다. 단풍도 슬프게 울음을 토해내는 가을로 접어 들면서 누구나가 취직 취업에 현실감을 갖게 되고 영어다 해외연수다 하며 바쁘다 바뻐 하면서 서로가 제살길을 찾겠다고 바둥거린다. 그러는 와중에도 어디 가서 아는 친구들 동문들이라도 만나면 반갑다고 근처 커피숍이나 아니면 기분 전환이라도 하자며 근처 호텔 커피 라운지라도 가서 한바탕 수다를 떨게 마련이다.  

  
 몇몇 우직한 친구들은 처음 와본 호텔 로비및 화려한 전경에 도취되어 나도 꼭 성공해서 이런데를 거침없이 드나들겠다며 마치 선전포고라도 하듯이 자못 심각한 표정과 비장한 말투로 분위기를 일순간에 다운시켜 버린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승을 빌어주면서 큰웃음으로 유쾌한 마무리를 짓는다. 그때의 불안감 그때의 희망 그때의 젊음 그리고 그때의 그 순수했던 웃음소리마저 새록새록 떠오르면 참고 있던 회한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엔 없다.

그런데 왠지 겨울은 다음으로 남겨 두어야 할 것 같다...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상상속의 나래도 오늘은 여기쯤에서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아스라함과 아련함 시리도록 순수하고 순진했던 맑디 맑기만 한 영혼을 소유했던 우리들의 스무살 무렵 그리고 당신들의 스무살 무렵을 나름대로 각자 마음껏 즐기고 추억하고 울고 웃고 안타까움과 회한에 가슴을 쳐대고...그런 각자의 누구도 터치할수 없는 고유의 비밀스런 상자들을가끔 한번씩은 꺼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살아 가면서 때묻기만 한 정신건강에 무척이나 도움이 될 것을 겁없이 장담해 봅니다. 그것이 설령 판도라의 상자라고 한들 이제 와서 누구한테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은요. 그만큼 흘러간 세월의 힘 앞에선 어떤 천하장사라 한들 당해낼 재간이 없는 거겠지요. 슬프기도 합니다. 세월이 흐르는 것이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이...그래도 이렇게 또 무언가를 하면서 살아 간다는 것이 누구를 의지하던지 누구를 좋아하던지 누구를 사랑하면서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 행복한 거지요. 어느 누구도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으니까요. 

패떴의 그들 순수하기만한 아이돌들을 보면서 여러 사람들이 잠시나마 우리들의 너무나도 슬프고 아름다웠던 청춘을 회상해 볼수 있다는 것만 해도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들도 다시는 오지 못할 청춘을 즐겨 주세요. 보람차게 보내 주세요. 너무 아이돌이라는 굴레에만 갇혀 있지는 말아 주세요. 앞으로도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민태원님의 청춘예찬을 오랫만에 찾아 보니 헉 무한한 가치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 온다. 에효 아무래도 무한도전을 오래 본 후유증인 듯 싶다. 지금 다시 보고 또 봐도 명문이다. 민태원님 존경합니다.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추억을 더듬을 때 계속해서 내 눈 앞에 겨울연가의 풍경들이 어른거렸다. 준상과 유진이 각각 회상하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나는게 신기하기만 하다. 장면뿐만 아니라 거기 삽입되었던 유명한 아름다운 음악들 마저 고스란히 귀를 울렸다. 지금은 둘이 교복을 입고 피아노 앞에 앉아 있던 고즈넉한 장면부터 최지우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까지 생각나니...그렇게 시간이 흘렀어도 명품의 힘은 위대하기만 하다. 지금까지도 겨울연가하면 참 아름다웠다라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다. 윤석호PD님 존경합니다. 배용준님 최지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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