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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를 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작심삼일이다. 정준하뿐 아니라 우리도 어느 누구도 사실상 나쁜 습관들을 바로 바로 고치기란 쉽지는 않다. 좋지 않다는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용기있게 실행에 옮기기란 너무도 어렵다는 것을 우리네도 물론 다 알고는 있다. 예를 들어 술 담배 커피에 이르기까지 몸에 안 좋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습관처럼 먹고 마시는것이 평범한 우리네 일상이다. 그런데 정준하는 평범한 우리같은 일반인은 결코 아니다. 

이시대의 아이콘인 무한도전의 당당한 한 멤버로 자리잡고 있는 공인이자 방송인이다. 무한도전에서야 쩌리짱이지만 우리와 비교해서는 경제적 능력이나 인지도 면에서 비교를 할수가 없는 고소득 연예인이다.
오늘 무한도전에서 의좋은 형제로 전반의 훈훈한 장면들이 끝나자마자 곧이어 등장한 한해동안 섭섭했던 마음을 쓰레기 봉투에 담아 전하는 의상한 형제 편에서 정준하가 위풍당당하게 1인자로 자리매김 했다. 그런데 선정된 이유가 특별한 것이 하나도 없다. 


이미 우리가 지겹도록 듣던 것들이다. 지각하기 다른 멤버들에게 돈 안쓰기 눈치없기 삐지기등등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 참으로 징하다. 아니 지긋지긋함을 넘어 혐오감으로 넘어갈 수순을 밟고 있다. 2007년인가 그때도 무한도전 제작진 측에서 몰래 카메라식으로 정준하의 밤낮으로 거짓말 하면서 늦게 오는 점을 보여주며 그를 은근히 질타했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자기가 늦게 일어나고 늦게 준비를 했으면서도 매번 매니저 핑계에 답답한 교통사정을 입에 달고 다녔다.


그당시 몰래 카메라로 그의 게으름과 거짓말이 적나라하게 드러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엄청난 비난과 질책을 받게 되자 어쩔수 없이 사과를 하면서 조심하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의 행보가 항상 그런식이다. 시청자에게 질타를 받으면 그때만 조심하는 척한다. 그러다가 그 시기가 지나고 자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좀 가라앉았다싶으면 또 그 게으름과 무책임 나태함이 고개를 든다. 어린 나이라면 철이 없어서 그렇다고 치자. 그의 나이 이제 마흔 불혹의 나이다. 그나이면 아무리 속이 없다해도 세상사에 눈을 뜰수 밖에 없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는것을 절실히 깨닫고도 남을 나이다.


정말로 유재석과 담당PD님이 대인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이 없다. 그들의 너그러움을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정준하가 인복 하나는 타고 났나 보다. 세상이 불공평한건가. 아니면 유재석과 김태호PD님이 너무 착하고 답답한 사람들인가. 보통 사람들 같으면 아마 홧병이 나고도 여러번 났을 판이다. 

지금까지 그가 저지른 만행만 해도 치가 떨릴만도 한데 별 말없이 여지껏 그를 잘 이끌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주점 사건을 비롯해 매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구설수를 일으키는 장본인이 바로 그다. 기차 사건 때도 예의없고 눈치없는 큰 목소리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곧바로 제작진이 사과 성명을 내어 수습을 해주었다.


조금 지나 나온 그의 욕설 발언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밝혀졌지만 그만큼 그의 행동이 신뢰성을 잃었다는 방증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이어 짜증 논란으로 국민 짜증 국민 밉상으로 찍혔고 작년 뉴욕 식객 특집에서는 자기보다 한참이나 나이 어린 셰프와의 갈등으로 게시판을 도배화시킨데 이어 게시판 지분 100%를 회복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그럴때마다 그의 뒷치닥거리는 매번 유재석과 제작진의 몫이다. 희대의 미안하디 미안하다송으로 겨우 진정을 시켜 놓았더니 그 며칠을 못넘기고  눈치없고 미련한 언행으로 비열한 한 기자에게 낚여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일부러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할 일이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힘들게 하였으면 미안하기도 하고 본인이 괴로워서라도 모든 말과 행동을 함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도 모자를 판이다. 그런데도 정준하는 끄덕도 안한다. 무슨 배짱인지 미련함인지 치기인지 무얼 믿고 있는건지 도대체 종잡을수 없는 답답한 인간이다. 그토록 다른 멤버들이 자신때문에 곤혹을 치룬것을 뻔히 알고 봐 왔으면서도 전혀 미안해 하는것이 없으니 속된 표현으로 얼굴에 철판이라도 깐듯 싶다.  


자기 때문에 녹화가 늦어지면 다른 멤버나 제작진이 힘들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한시간 늦는것은 보통인가 보다. 오늘도 한시간이나 늦었다고 하고 전의 서바이벌 동고동락 특집에서도 다른 게스트들 보다도 더 늦게 오는 그다. 한두번이야 그렇다고 쳐도 매번 그런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그때 한 여자 스텝이 오죽하면 발길질하는 흉내를 내었을까. 이해가 가고도 남을 판이다. 그렇게나 거친 박명수의 닥달도 소용이 없다는 것인데 정말로 정신 상담이라도 받아야 할것 같다. 혼자 힘으로 도저히 고칠수 없다면 본인의 의지로 할수 없는 일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한시라도 빨리 받아서 고치는 편이 백배 낫다.

지각외에 삐치는것도 이미 유명한 그의 특기다.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어이가 없다. 전에 하하가 한 말이 딱이다. 삐뚤어지지 않은 것만 다행이라는 말이. 연구 대상이다. 그런건 그렇다고 치자. 그 곰같은 덩치에 식신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대식가로 잘 알려진 그가 먹는것 마저도 쪼잔했다는 사실엔 아연해 진다. 할말을 잃어 버리게 한다. 지금까지 주로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이 먹는 돈은 댔다니 박명수야 그렇다쳐도 유재석과 노홍철은 분명 동생의 입장이 아닌가. 부끄럽지도 않았을까. 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랬다니 정말로 이건 인간성의 문제다. 그러고는 자기가 제일 많이 먹었다니 염치가 없는건가 아니면 정말 뭘 모르는건가. 아이러니 중의 아이러니다. 코미디가 따로 없다.


그러면서도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으로 딴 멤버들을 원망만 해대는그를 생각하면 비극이 따로 없다. 자기 여자 친구에게는 아낌없이 퍼주겠지. 기가 막히다. 한심하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하다. 그 나이에 그 체격에 대체 무슨 낯으로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을 대할 것인가. 아니다. 이미 잘알고 있을게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아마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말로 아까 유재석의 말대로 언제까지 그들이 함께 할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더 시간이 흘러 무한도전이 종영된다면 그는 어떻게 될까. 식신 원정대까지 끝이 나면 또 어떻게 될까. 그러고 보니 식신원정대의 제작진과 출연진들도 무한도전 못지 않게 고생들 하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든다.  참으로 여러 사람 고생시킨다. 그 죄를 그가 알기나 할까.


제발 정준하에게 부탁 좀 하고 싶다. 나이에 맞게 행동 좀 하라고. 부끄러운 줄 좀 알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은 못줄망정 민폐를 끼치진 말라고. 금년 한해는 다른것 신경쓰지 말고 지각하기 딴사람들에게 좀 베풀고 먹을것도 종종 사기 어린애처럼 삐지지 말고 넓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우선적으로 실현하도록 노력이라도 해보라고 당부하고 싶다. 이게 마흔살먹은 사람에게 할 당부인가...그래도 연예인 인데...삼척 동자가 웃지나 않을런지 이런 부탁을 하고 있는 나자신도 한심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저런 정준하가 안되었다고 내년엔 꼭 장가도 가고 좋은 일만 생기라고 덕담을 하고 온 유재석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착한 동생 같으니라고. 형보다 나은 아우 유재석 여기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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