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재석 프로그램 중 요즘 가장 핫한 Jtbc 슈가맨, 갈수록 재미만점. 플라워(고유진 고성진 김우디) 러브홀릭 지선 편(2016.3.29)은 유독 재미있고 볼거리 들을거리가 넘쳐서인지 시청률도 무지 좋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 건 가수인 쇼맨(거미 차지연)과 슈가맨뿐 아니라 작곡가 프로듀서도 주목받는다는 점, 의외의 매력 대결이 만만치 않다.

 

 

슈가맨은 투유프로젝트2를 언제 해야 하나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을 만큼 잘나가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가끔 논란을 일으키는 것(기획의도인 10대 사춘기 대신 생뚱맞은 20대 고민녀를 등장시킴) 말고는 딱히 흠잡을 게 없다. 부디 중고등학생 출연자와 부모님의 갈등을 조명한다는 너무나도 좋은 본래의 목적을 잊지 말아 주세요. 서혜진PD님과 제작진 진심 부탁드립니다.

 

 

런닝맨의 노력은 눈물겹도록 아름답고-이환진 박용우 정철민PD님과 제작진 힘내시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가 런닝맨을 얼마나 사랑하고 응원하는지 다 아실 겁니다.^^-이름표 떼기는 매회 5분이라도 보여주세요. 이름표 떼기가 없으면 뭔가 미완성으로 다가온다는 보편적 반응입니다. 런닝맨의 정체성이 사라진 것 같다고요.

 

 

무한도전은 얼마 전 하하가 다시 보인 인터뷰(홍철 길 형돈 언급)를 읽고 울 뻔 했다. 댓글을 보니 다 같은 심정, 긴 글임에도 모두 정독하고 울컥했다고, 하하의 진솔함을 깨닫고 재석과 멤버들 김태호PD님과 제작진이 얼마나 애쓰는지 절감. 충격은 태호PD의 멤버 보충에 관한 느긋함? 왠 강심장인가요. 시청자 무도팬 모두 5명 오프닝이 허전해 미칠 것만 같은데 어째 혼자만 모르시나요. 어차피 욕 먹을 것 홍철 길 복귀시킨 후 속죄특집이든 단죄특집이든 진정성 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도 태호PD의 냉철함과 자신감이 우리에게 엄청난 안정감을 준다. 감사합니다.

 

 

해피투게더는 엄현경이 투입되어 밝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스튜디오가 예쁘다. 무엇보다 재석 옆에 박명수 말고 다른 누군가가 자리했다는 게 반갑다. 대체 이게 뭐가 어렵다고 9년을 끌었는지 기막히다. 제작진도 더는 안되겠는지 재석 전현무 투샷을 주로 잡으니 훨씬 보기 편하다. 마음 같아선 명수와 현경 자리도 바꾸면 좋겠는데 앞으로 알아서 하겠지.

 

 

2. 슈가맨이 갈수록 퀄리티도 높아지고 재미도 증가하는 건 유재석 유희열의 환상의 케미는 물론-재석 파트너 중 가장 편안한 맘으로 볼 수 있는 고마운 사람, 능력 없이 재석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대등한 관계라 너무 좋다-윤현준CP님의 정확하고 빠른 피드백 때문. 시청자 반응을 진심으로 여기고 노력하는 점 존경스럽다.

 

 

슈가맨으로 나온 수많은 가수의 노래는 물론 매력대결이 환상적. 성악대결(리즈 페이지) 애니나 영화 드라마의 OST 대결(린 거미 박정현 규현) 등 정해진 슈가송 외에도 시청자의 눈과 귀를 정화시켜 준다. 플라워의 입담은 살아 있고 러브홀릭 보컬 지선의 단아한 외모와 청아하고 맑은 음색은 절로 위로가 된다.

 

 

쇼맨 대결도 상당한 재미. 노래대결보다 번외대결이 더 흥미진진. 김범수 김태우 대결은 레전드. 대박 수확은 생소한 이름의 원석 프로듀서 발굴 아닐까. 용감한형제 돈스파이크 딘 라도 필터 조커 신지호 유재환 뮤지 등등 새로운 면을 보는 재미가 쏠쏠.

 

 

김형석 정재형 같은 유명한 작곡가도 좋고 전혀 모르던 이들은 신선 그 자체. 재석 희열 모두 작곡가와 찰떡궁합이라 신기. 특히 재석이 자신의 음악노예라고 부르며 아끼는(?) 필터 조커가 마음에 든다. 조커는 진짜 개그맨 저리가라다. 프로듀서의 피아노 배틀도 눈길을 끄는 대목. 사실상 프로듀서 슈가맨 쇼맨의 대결이 더 많은 분량을 차지하면 좋겠다 싶을 만큼 큰 몫으로 자리잡았다.

 

 

조커는 예능감도 넘치니 무도 멤버로 탐난다.(?) 김태호PD님 슈가맨 보시죠? 조커 좀 많이 활용해 주시면 안될까요. 로코베리 로코는 미모도 놀라운데 작곡 실력까지. 태양의 후예 삽입곡 always(윤미래 노래)를 작사작곡해 직접 노래도 불렀다. 로코베리 안영민은 무도가요제 당시 전진 이정현의 프로듀서라 낯익다. 미남미녀 팀이지만 슈가맨을 통해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3. 쇼맨보다 비중이 낮아 아쉬움을 남긴 슈가맨의 분량도 많아졌다. 제작진 피드백 대단. 어느 순간부터 히트곡을 메들리로 불러 방청객은 물론 시청자에게 충만감을 준다. 음악에 문외한인데 많이 배운다. 기본적인 용어(하우스뮤직 보사노바 등)를 희열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자막으로 나오니 일반인은 물론 음악지망생들에게 최적의 교육프로로 부족함이 없겠다. 재석이 재미있게 풀어주니 더 쉽게 다가온다.

 

 

음악이 무조건 어려운 게 아니라는 걸 보여줘 반향이 큰 듯. 방청객 활용도 100점 만점,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만 있게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시도해 고맙고 재미있다. 방청객도 자진해 가수들과 듀엣으로 노래도 부르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상을 말한다. 10대 방청객의 꾸밈없는 묘사력은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다.

 

 

4. 플라워는 슈가송 endless와 눈물 애정표현을 열창, 지선은 러브홀릭 외에도 유명한 놀러와와 인형의꿈 화분을 불렀다. 놀러와로 인해 애틋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절로 생각. 재석이 원희도 언급하고 신정수PD님 전성기의 절정의 놀러와가 전설처럼 느껴진다. 그때가 그립다.

 

 

차지연은 뮤지컬 배우답게 폭발적인 성량으로 엔드리스를 소화, 거미(박지연)는 러브홀릭을 매력적인 음색으로 불렀다. 단 2표차로 차지연팀 승리, 사실상 승패는 양념. 다들 승패를 떠나 한바탕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라 좋다. 그래도 프로듀서 쇼맨의 아쉬움과 승부욕은 충분히 이해되고도 남는다. 막상 승부욕 없이 즐기기만 하면 오히려 시청자가 당황할 듯.(?)

 

 

거미는 언제 들어도 좋은 가창력, 태양의 후예 you're my everything을 처음 라이브로 불렀는데 참 잘한다. 외모도 점점 사랑스럽게 보이니 가수는 노래로 연기자는 연기로 승부를 보는 게 진리. 화요일밤을 즐거움과 치유의 시간으로 만들어 주는 슈가맨 감사합니다. 더 많은 신선한(?) 프로듀서들이 나오면 좋겠다. 나도 모르게 프로듀서 나올 때를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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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쓰고픈샘 2016.04.06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일상님 글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저도 요즘 슈가맨이 재미있어 정말 매주가 기대됩니다. 특히 유재석님과 유희열님 캐미가 정말 죽이는것 같습니다. 그뿐아니라 런닝맨과 다른 프록.램도 잘돼고 있으니 기분 좋습니다. 아무튼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