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런닝맨 요즘 너무 재미있는데 시간대 변경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한몸 희생해 동시간대 프로그램 좋은 일만 시켜줬다. 케이팝스타5는 어차피 시즌제인데 잘하고 있는 런닝맨을 생뚱맞게 희생양으로 만들었는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수긍이 안 간다. 이건 기존 시청자에 대한 예의도 배려도 없는 무책임한 행위나 마찬가지.

 

 

미로체험 100대100으로 한창 물이 올랐는데 정작 중요한 타이밍에 이런 일이 생기니 아쉽고도 아쉽다. 유재석은 참 고생 많이 하는 스타. 몸고생 마음고생, 그나마 천성이 밝아 잘 이겨낸다. 라이벌 대 라이벌(2015.11.29)도 기대 이상. 우선적으로 프로게이머 임요환 대 홍진호의 대결이 의미심장 관심의 대상이다.

 

 

먼저 런닝맨의 양대산맥 유재석과 김종국이 대적한다. 종국에게 고마운 게 재석과 균형을 잘 맞춰준다. 무한도전 박명수나 정준하와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 둘이 워낙 친해서 자연스럽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형님이라 부른다나. 그동안 형이라고 불렀다고 해 둘의 사이를 짐작케 한다. 헬스클럽에서 목에 벨트를 걸고 하는 물먹기 게임에서 재석이 이겨 형님팀이 된다. 종국은 아우팀 팀장.

 

 

2. 임요환은 오래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김가연과 함께 출연한 이후 처음, 그때보다 훨씬 젊고 안정되어 보인다. 아빠의 책임감인가. 순한 성품도 느껴진다. 진호에게도 부드럽게 대한다. 가연이 야무진 외모만큼 남자 잘 만났다. 천생연분.

 

 

둘이 2015 임진록 빅매치를 벌이는데 테란의 황제 대 폭풍저그라고 재석이 분위기를 잡고 종국은 게임을 잘 모르지만 나방이니 꽃이니 하면서 웃기게 해설하고 결국 여기서도 요환이 이긴다. 요환이 형님팀, 진호가 아우팀으로 확정. 게임 마니아들은 무척 행복했겠다. 두 차례에 걸쳐 엄청난 재미를 안겼다. 게임 장면이 자세히도 나왔다. 메인게임 마지막 미션인 오락실 테트리스로 둘이 한 번 더 붙어 흥미진진.

 

 

3. 지석진과 광수, 하하와 개리가 대결을 펼쳐 석진 개리가 형님팀, 광수 하하가 아우팀으로 확정. 송지효는 엑시드 하니와 대결해 지효가 형님팀. 하니 여전히 털털하고 예쁘다. 지난 런닝맨 출연 당시 지효 못지않게 숙면을 취해 회제가 되었다. 이번엔 둘이 숙면대결까지 벌여 빅재미를 준다.

 

 

또 하나 흥미로운 대결은 슈퍼주니어 이특과 김희철. 둘이 동갑임을 알고 놀람. 희철이 훨씬 어려 보이길래. 둘이 모든 면에서 극과 극이라고. 둘만 방송에 출연한 것도 처음이라고 너스레를 떠는데 시종일관 웃기고 재미있다. 재미 면에선 가장 성공한 매치. 보기만 해도 흐뭇한 두 사람. 둘 다 착한 성품으로 보여 더 좋다. 슈퍼주니어가 오래 가는 이유가 있다. 튀는 멤버가 없다.

 

 

첫 번째 대결은 소녀시대 윤아에게 동시에 문자를 보내 누가 먼저 전화를 받는 가인데 희철의 문자가 윤아 눈에 더 빨리 띄었나 보다. 희철 승으로 형님팀. 각기 팀으로 나눠 초대형 윷놀이를 하면서 이름표 떼기를 동시에 진행한다. 여기서 종국팀이 이겨 형님팀이 뒤바뀌고 마지막 미션에 돌입.

 

 

4. 긴장감 넘친 최종미션 중계는 개그맨 이병진과 전문 스포츠 캐스터 전용준이 함께 하는데 확실히 프로다움이 넘친다. 요즘 들어 프로의 세계는 아름답다라는 말이 진리로 다가온다. 한 분야의 전문가는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님을 깨닫는다. 지난 무도경매에서 만난 손이천 미술전문 경매사도 그렇고. 대단.

 

 

이병진도 잘하지만 전용준 캐스터는 역시 맛깔나다. 오랜 캐스터로 진행했지만 하니와 송지효의 숙면대결은 난생처음이라고 말해 웃긴다. 각 팀은 상대팀 모르게 배팅을 거는데 이게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환점이 된다. 런닝맨 제작진 정말 대단.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신기. 각 승부는 엎치락뒤치락이지만 배팅 결과에 의해 재석팀이 최종승자가 된다.

 

 

다음주도 기대만발. 개리 실종사건(?)으로 게스트 없이 멤버들만 출연이라 더 쫄깃. 로스트 인 서울이라나. 개리 은근히 연기 잘하는데 예고편만 보고도 빵 터졌다.^^

 

 

**유재석과 멤버들 그리고 임형택PD님과 제작진, 시청률에 일희일비마시고 이 페이스대로 죽 유지시켜 주세요.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방송 퀄리티에 비해 시청률이 아쉽기만 하다. 앞으로 SBS에서 편성에 각별히 신경써 주면 좋겠다. 해외에서 잘나가지만 국내 시청률도 중요한데 케이팝스타나 아빠를 부탁해 등으로 이만저만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참으로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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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쓰고픈샘 2015.12.09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편 재미있었어요. 볼거리도 많아 좋았고 특히 김종국님 해설 너무 웃겼어요. 재미에비해 시청률이 낮아 아쉽기만해요. 이번주 좀비특집도 기대된다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