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런닝맨 100대100 2탄(2015.11.8)은 지난주 1탄에 이어 초대박 레전드 방송, 진정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은 블록버스터. 대단 대단.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정두홍(무술) 노지심(레슬링) 김기태(씨름) 태미(태권도) 이원희(유도) 선수를 대표로 각 20명씩 총 100명의 히어로즈팀 그리고 이들에 맞선 런닝맨팀(멤버들 7명+멤버들이 부른 지인 93명 총 100명)으로 기획된 특집인데 녹화 당일 스케줄이 맞는 사람만 오다 보니 100명을 못 채운 총 92명(멤버들 포함)으로 구성, 사실상 게스트 85명이 온 것만 해도 대박.

 

 

지난주 42명(20대20 헤드스쿼시 게임까지 진행)을 제외한 43명의 새로운 게스트가 소개되고 40대40 휴지 게임(페이퍼 컬링), 60대60 피구에 이어 최종미션인 100대100 이름표 떼기가 이어지는데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너무나도 재미있던 100대100 1탄과 2탄, 런닝맨 사상 최다 게스트가 모여 한판 승부를 벌였다. 승부라기 보다 대형축제에 가까워 시청자 게스트 히어로즈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즐긴 큰잔치 한마당. 행복한 시간을 선사해준 런닝맨에 진심 감사드립니다. 유재석의 예술적인 신들린 진행능력을 만끽한 특집이라 더 고맙다.

 

 

2. 새 게스트는 하하의 자전거 동호회인-하하 볼수록 놀랍다. 다양한 인맥의 소유자-이하늘 박준형과 준형이 부른 배우 현우 그리고 서울대 카이스트 출신으로 웹젠 대표인 김창근-지난주 트로트가수 마아성이 최대 수혜자라면 2탄에선 김창근 대표가 확실하게 이름을 알렸다. 월요일 오전까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다-과 이성미도 불렀다. 지누도 하하 인맥. 재석은 박나래 김숙과 서울예대 동기인 성우 사성웅을 불렀다. 성웅은 유명한 어린이 드라마 파워레인저의 주인공.

 

 

유이는 자신의 소속사 연예인을 총출동시켰는데 큰일한 느낌. 신인배우 조윤우 정동현 김지안과 갓세븐(잭슨 JB 마크 주니어 영재 뱀뱀 유겸)도 불렀다. 세븐틴(준 에스쿱스 조슈아 도겸 디노 민규 우지 승관 호시 버논 정한 원우 디에잇)과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레인보우 재경의 남동생이라고, 고우리와 인사도 했다.)도 초대받은 손님들.

 

 

이성미는 환갑잔치에 온 것 같다고 시종일관 즐거워한다. 자신이 장정구 선수보다 4살 많고 황충재 선수와는 59년생 동갑이라고 말해 웃기고 피구가 끝난 후엔 런닝맨 편을 들어 역시 개그맨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오랜만이라 반갑다. 갓세븐 잭슨이 활약을 많이 했다. 이상민-상호 형제와 아찔한 아크로바틱 배틀, 개그맨 변승윤과 중국어 랩 대결로 큰웃음 선사.

 

 

그뿐 아니다. 리더답게 JB를 추천해 세계챔피언인 더키와 스릴 넘치는 비보잉 대결을 펼치게 만든다. 더키도 처음 들은 이름, 이번에 정말 새로운 인물을 많이 봐서 눈 정화(안구정화)에 큰 도움-눈 정화는 꽃미남 꽃미녀에게만 해당되는 사실이 아님을 뒤늦게 자각.^^-개리도 하하 못지않게 인맥발굴의 일등공신. 디기리도 맹활약. 세븐틴 호시는 남양주 출신이라고 밝혀 광수가 자기 라인이라고 몹시 뿌듯해 한다. 광수라인.

 

 

팀도 여전한 발라드 실력을 뽐낸다. 랩 실력자 지조도 개리 초대, 김민교 류현경 황치열 왁스 뮤지 로이킴과 전 MBC 아나운서 문지애도 등장. 마지막으로 광희 입장. 다들 다단계 섭외라고 웃고 즐거워한다. 지석진이 박준형을 불렀는데 준형은 현우를 데리고 온 식이라서. 준형과 이하늘의 춤 배틀도 놀랍다. 죽지 않은 노장 형님들의 실력. 광희는 들어오면서부터 유이를 찾고, 재석이 유이 방금 갔다고 알려 실망하지 않게 배려하지만 생각없는 언행은 무도나 런닝맨에서나 똑같다.

 

 

광희는 수많은 스타들이 도열해 있음에도-재석 말대로 임형준은 거의 7시간째 대기, 윤박도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있다. 시청자로서도 고마운 마음뿐, 85명 모두 더더욱 잘되기를 진심 기원한다. 오고 싶어도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마음만 온 사람들 역시 잘되기를-혼자만 무슨 스타인 양 철없이 구니 하하까지 나서서 너 챙겨주지 못한다고 조용히 있다 가라고 주의를 준다. 해맑지만 낄 데 안 낄 데 구분하는 지혜를 갖기만을. 그나저나 유이는 광수 광희 외에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 혼자 호감을 갖고 있는 건지, 인기 있어 행복한데 한편으론 힘들겠다.(?)

 

 

3. 게스트 수가 많아짐에 따라 40대40, 60대60 대결이 펼쳐진다. 40대40 페이퍼 컬링은 휴지를 날려 정해진 공간 안에 더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데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히어로즈가 져서 10명 차감 총 90명으로 최종 이름표 떼기 인원이 줄어든다. 휴지게임도 은근히 재미있다. 전문선수들로선 난생처음 겪는 신세계라 독특한 기분전환이 되었을 듯.

 

 

60대60은 피구 3판2선승제로 런닝맨 승리, 여기서도 10명이 차감되어 히어로즈는 총 80명으로 줄어든다. 런닝맨 92명으로선 이득. 마지막 미션 전 제작진은 몇 시간씩 기다리느라 애쓴 선수들과 게스트를 위한 특별공연을 준비하는데 바로 걸그룹 여자친구(예린 소원 은하 유주 신비 엄지). 2곡을 불렀다.

 

 

남자들은 신나하고 재석을 비롯 떼창으로 화답한다. 유이 고우리 송지효 등 여자들은 따라 부르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 현주엽과 황충재 선수가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선글라스까지 벗고 몰입하는 모습도 웃긴다. 여자친구에 이어 유이도 춤을 선보이고 쿨하게 퇴장. 흥분해서 이들에게 다가가는 양상국과 이하늘을 제지하는 남자들의 모습도 재미있다. 

 

 

4. 드디어 100대100 마지막 미션 이름표 떼기, 진정 런닝맨의 상징은 이름표 떼기로 흥미진진, 전 세계에 통하는 게임으로 맨 처음에 이름표 떼기를 구상한 이에겐 SBS에서 엄청난 보상을 해줘도 모자를 듯싶다. 초대박 기획. 히어로즈 80명 런닝맨 92명 총 172명이 참가한 대규모 역사적 기록적인 미션으로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

 

 

3판2선승제로 인원이 많으니 1,2,3부로 진행, 멤버들을 나눈다. 사실 2부에서 게임 종료될까봐 조마조마-왜냐하면 길고 긴 시간 불평불만 없이 오히려 즐기면서 기다려준 게스트들인데-3부 게스트가 이름표 떼기 시동도 못 건채 그냥 돌아가면 얼마나 아쉽고 허망할까 싶어서이다. (다음에 또 이런 대박기획을 한다면, 한 번 더 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 이번에 온 게스트들 제외, 3판2선승제가 아닌 무조건 3판 합산으로 부탁드려요.)

 

 

천만다행으로 1부는 히어로즈  2부는 런닝맨 승리로 마음을 놓았다. 2부에선 김종국이 능력자답게 패기 넘친 1:1 이름표 떼기를 제안, 종국과 프로레슬러 김민호 선수가 맞붙는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몰입감 100% 대결. 하지만 민호 선수가 노련한 종국에게 속수무책 당하자 히어로즈가 자존심 상했는지 2:2 대결을 제안해 종국이 아쉽게도 아웃 당한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들 어안이 벙벙. 정두홍 감독은 냉철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줘 인상적, 레슬링 노지심은 뭘하든 귀엽다.

 

 

최강능력자 종국의 퇴장으로 기가 살아난 히어로즈와 위기의 런닝맨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결국 런닝맨 승리로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다시 뭉친 히어로즈는 그물망 작전으로 런닝맨을 압박하며 점차 승리를 다져간다. 런닝맨은 세븐틴 도겸이 아웃되고 마지막으로 혼자 남은 승관이 18명을 상대해야 하니 1:1 대결을 제시해 유도 이원희 선수와 붙지만 예상대로 아웃.

 

 

**정말 재미있다. 행복했던 2주간 감사합니다. 연예인뿐 아니라 실로 다양한 직업군을 만난 게 참으로 신선하고 흥미롭다. 유재석은 말 그대로 100명 아니 1,000명이라도 진행 가능한 전천후 국민MC. 재석 단독토크쇼 한 번 보고 싶을 만큼 성공적인 기획. 언젠가 또 다른 100대100 아니 50대50이라도 보고 싶다. 또 다른 신선한 인물 신선한 라인에 우리 시청자들은 여전히 배고픕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글쓰고픈샘 2015.11.09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런닝맨팀이 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어요. 신선한 분들이 많아 신기했고요.이런거 또했으면 좋겠어요.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