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킹 홀리데이나 유학 회사취업 등등 공식방문 비자기간인 3개월 이상 일본에서 체류(재류)할 시에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으니 바로 구청(구약소)에 들러 모든 서류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일.

 

우리나라 구청에도 우체국이 있는지 확실히 모르지만 일본구청 내에서 우체국까지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시간효율면에서 참 좋았다. 사는 동네구청에서도 할 수 있지만 그날은 일본의 공휴일이라 신주쿠 중앙구청으로 갔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신주쿠 구약소, 한쪽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2. 신주쿠 중앙우체국도 공휴일에 택배서비스만 가동해 줄이 길게 늘어섰다. 그 안에 은행 ATM 기기가 있어 사람들이 더 붐볐다. 중앙구청이라 원스톱 서비스를 받았다.

 

1층에서 전입신고, 2층인가 3층에선 건강보험증 발급.-각자 형편에 맞게 금액을 책정해 발급해 준다.-비싼 보험이든 저렴한 보험이든 의료서비스를 받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아무래도 저렴한 보험을 들 수 밖에 없는 한국 20대 젊은이들. 젊으니까.^^

 

 

-우체국, 병원마냥 앞에 앉는 의자 자체가 없다.-

 

 

3. 마지막으로 1층 아니면 지하1층(기억이...)에 있는 우체국으로 가 통장발급을 받으면 된다. 일본은 주로 우체국통장을 많이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곳곳에 우체국이 많다. 일본에선 어디 가나 사람이 많아도, 일처리가 늦어도 재촉하는 이를 못 봤다. 미국 유럽도 마찬가지, 선진국의 특성.

 

공공질서를 참으로 잘 지키는 일본사람들. 우체국엔 직원과 고객이 마주보고 앉는 의자도 없어 그냥 서 있거나 뒤에 있는 작은 벤치에 앉아 기다린다. 신기하고도 부러운 건 우체국 포함 구청직원들의 연령대가 상당하다는 점. 젊은 직원이 별로 없다.

 

 

 

-구청(구약소)측면에 있는 청동상, 멋지다. 만남의 장소로 애용된다.-

 

 

4. 우체국통장 만들기는 반드시 전입신고와 건강보험증 처리가 끝나야 가능하다. 우리나라처럼 체크카드(통장카드)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 주지도 않는다. 카드는 보통 1-2주일 걸려 집으로 발송된다. 우리 생각엔 5분 10분이면 될 걸 무슨 2주씩이나 하고 어이없어 하지만 여긴 시스템이 다르니...

 

 

이상한 건 일본 우체국직원들은 이런 중요한 우편물이나 한국에서 보내는 EMS 포함 택배서비스, 국내 택배도 먼저 전화하고 오는 일이 없다. 무조건 갖고 와 사람이 있으면 전달, 없으면 쪽지를 붙이고 간다. 운 없으면 쪽지도 발견 못해 한참 시간이 걸린다.

 

택배는 상당히 무거운 것도 많고,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도 있을테고 고층에서도 시킬텐데 사람 없다고 다시 들고가는 직원들이 이해가 안간다. 참으로 고지식한 사람들, 융통성이 너무 없다.

 

답답하지만 무슨 일이든 확실하게 처리하는 장점이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 하나. 아파트단지 같은 경우 경비실에서 받아두겠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도 안돼 곤혹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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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kugi 2014.07.01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체국이 현금카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건, 실제 그 주소에 거주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지요.
    개인적인 사정이라던가 이런저런 이유로 현금카드를 수령하지 못하고 반송처리가 되면 해당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답니다.

    • 소소한 일상1 2014.07.01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한 일본의 처리방식이라 좋은 면도 있는데 융통성이 없는 건 조금 아쉽기도 해요. 우리나라처럼 전화를 먼저 걸지 않고 무조건 오기에 저희는 민박집에서도 나중 집에서도 바로 못 받고 한참 후에 받았어요.

      한국에서 일본으로 택배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 무조건 오기에 집에 없을 땐 한참 걸려요. 그럴거면 전화번호는 왜 쓰라고 하는지 답답하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ㅎ

    • Kkugi 2014.07.01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택배의 경우 전화하지 않는 건, 배달방문 통지 목적으로 전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건 한국이 특이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만. 미국에 거주 할 때 Pedex, UPS 등등 사용해도 절대 "지금 배송가는데 집에 계시나요?" 라는 전화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글 쓰신 것 처럼 일본도 전화는 하지 않구요.

      그럼 전화번호는 왜 받냐. 배송에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 전화하기 위함입니다. 일부 배송일/배송시간 지정 우편물(택배) 가 지정시간보다 배송이 늦어지게 될 경우, 물품이 파손되었을 경우, 몇번이나 배송지에 갔으나 아무도 없어서 배송이 불가능 할 경우, 국제우편물의 경우 통관에 문제가 있거나 할 경우 등에 전화를 하기 위한거죠.


      일본 국내 택배에는 배송일/시간 지정 옵션이 있기때문에, 앞으로는 시간지정하신 다음 그 시간대에 집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해외에서 오는 택배라면, 송장번호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배송지점에 미리 연락해서 원하는 시간대를 말씀 해 주시면 되구요. :)

  2. 이주영 2016.11.19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신주쿠 주민이 아니여도 공휴일은 신주쿠구약소에서 주소등록이 가능한건가요?

    • 소소한 일상1 2016.11.22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신주쿠 주민이라야 가능할 것 같은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네요. 검색해봐도 확실히 나오지 않으니 가시는 곳에 직접 정보를 물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늦게 댓글을 봐서 답이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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