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런닝맨이 이름표떼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무척 재미있어졌는데 시청률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제작진이 위축될까 오히려 걱정하는 착한 국내외 런닝맨 팬들과 시청자들.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 곧 좋은 결과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파이팅!!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개리 하하 송지효 광수 사랑하는 7명 멤버(7012) 조용하고 묵묵하니 자기 자리를 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이 있어 우리 런닝맨팬들은 행복합니다.

젊은 PD님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열심히 의욕적으로 일한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런닝맨의 상징이자 정체성 그리고 처음과 끝인 이름표떼기의 중요성을 두 달여나 간과한 게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듯. 그전에 시간대를 바꾼 게 결정적 이유라서 지금까지 아쉽고도 아쉽다.

 

김주형PD님으로 바뀌면서 이름표떼기가 돌아왔고 지금껏 이어지고 있어 천만다행, 사실상 누가 메인PD를 맡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물론 메인PD님의 역량은 무시 못한다. 엄청 중요하다-하지만 런닝맨의 기획의도이자 정체성인 이름표떼기를 여러 방향으로 고민하고 변주하는 게 훨씬 중요하고 런닝맨이 살 길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제작진에 천재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이름표떼기가 나와 국내외 특히 해외팬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처럼 소중한 이름표떼기이기에 진정 재석을 비롯한 출연진 및 제작진 그리고 우리 시청자들은 이름표떼기 전통이 잘 이어지도록 철통같이 지켜야만 한다.

무도 유재석과 엑소의 콜라보 댄싱킹 뮤직비디오 외국인 반응을 보니 거의 다 런닝맨의 재석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무한도전(INFINITE CHALLENGE)보다 런닝맨(RUNNING MAN)이 훨씬 많이 언급된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 북미 남미 유럽 등 전 세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많은 국가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런닝맨이다. 충분히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이번에 한류열풍과 국내관광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도 남을 만큼 자랑스럽다. 국무총리 표창 진심 축하드립니다.^^

 

2. 런닝맨TV(2016.9.25)는 멤버들이 가장 핫한 3분 동영상을 만들어 누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1등 멤버에겐 다음회에 유리한 가산점이 매겨지는 기발한 미션.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키워드 5가지 중 가장 하고 싶은 미션을 고르는데 우리가 지금껏 본 캐릭터와 일맥상통이라 흥미롭다.

재석은 유임스본드로 신스틸러, 우리가 생각하는 신스틸러가 아닌 실제 신발을 훔치는 역할이라 포복절도. 재석이 지효 광수 석진의 신발을 빼앗는 과정을 보며 스트레스가 날라갈 정도로 많이 웃었다는 호평이 줄을 잇는다.

석진은 왕코 모형의 주인공을 찾는데 이 과정도 너무 재미있다. 지나가는 연예인 밴을 무작정 쫓아가거나 샵을 돌면서 우연찮게 연예인을 만나는 생생한 과정이라 눈이 즐겁다. 이렇게 의도치 않은 장면들이 큰웃음을 준다. 이런 미션 좀 많이 하면 좋겠다. 박시연 임지연 한승연, 걸그룹 에이프릴은 차는 보였는데 멤버들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IOI 김소희도 전혀 생각지 못한 등장. 결국 2PM 찬성을 찾아 성공.

지효는 크러쉬와 멍때리기 대결을 해 패배, 크러쉬도 은근히 웃김. 해피투게더에 나왔을 때 이미 입증된 예능감. 하하는 JYP 사무실을 찾아 갓세븐 마크 진영과 함께 편의점 요리대결을 펼치는데 여기서도 하하의 진가 발휘. 마크 진영도 열심히 해 고맙다. 종국은 박보검 세트라고 지칭한 헬스장에서 래퍼인 슬리피 몸만들기에 돌입. 터보 마이키도 등장. 개리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따 런닝맨 로고송을 만든다. 개리 녹음실 새로 차린 것처럼 멋지네. 성공한 가수임을 증명. 인맥동원으로 두 사람이 나왔는데, 다른 사람들 이름은 다 표기됐는데 이들만 안 나와 서운하겠다. 아니면 내가 자막을 제대로 못 본 건가.

 

3. 멤버들의 신발을 스틸한 재석은 그들 조회수에서 10%를 가져간다. 대신 미션을 끝마친 멤버들이 재석의 이름표를 제거하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광수 신발 뺏는 장면이 압권인데 광수는 이때 모델 강승현과 데이트(?) 중이다. 승현은 지난 여걸특집에서 맹활약해 강력한 여운을 준 여인. 이번에도 수수하지만 당당한 매력을 뽐낸다.

 

광수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여자연예인은 정은지 문근영 승현과 시크릿 송지은 등. 곧이어 은지 근영과 통화를 시도하지만 다들 언제적 이야기냐며 시큰둥, 근영이 너무 시크하게 나와 의아. 아무리 예능이라도 전혀 미안해 하는 기색도 없고 그렇다고 웃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만사 귀찮다는 말투라서 근영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욕먹었을 듯. 지난번에 너무 열심히 해줘 더 놀라움을 준 듯.

그에 비해 승현은 성의 있게 임해줘 고마울 정도. 민낯임에도 워낙에 모델 포스가 있어서인지 멋있다. 강아지와 산책 중에 받은 광수 전화라 더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광수에게 적극적 반응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예능적 재미를 주고 광수의 설렘마저 이끌어냈다.

마지막 반전은 송지은. 7년간 광수가 이상형이라고 일편단심 밝힌 아이돌, 광수를 만나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인다. 그녀가 원하는 대로 같이 네일샵에 가 연인 사이에 유행한다는 캐릭터 네일도 받고 거짓말탐지기까지 등장해 광수를 향한 진심을 알아보는데 다 진실로 나와 시청자를 놀래킨다. 실제로도 광수와 만나보고 싶다도 진실, 광수 역시 지은과의 실제 데이트를 원한다도 진실이라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를 본 듯한 설렘이 느껴졌다는 반향. 둘이 큰일했다.^^

 

4. 다음주가 더 기대. 미션종료한 멤버들이 재석의 이름표를 떼기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 재석이 어떻게 이 난관을 뚫고 예전의 유임스본드 명성을 회복할지 아니면 혼자라 너무 불리하기에 중도 탈락할지 흥미진진. 지금껏 유임스본드 특집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레전드 방송이기에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순간에도 런닝맨 홈페이지의 각 멤버 동영상 조회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무척이나 보기 좋다. 각 멤버 팬들은 이걸 가지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 인기투표도 아니고 단순한 에피소드의 하나라고 여기고 즐기면 좋겠다. 지금은 런닝맨이 가장 힘든 시점이니 팬들끼리 작은 일로 서운해 하지 말고 다 함께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내기만을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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