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한도전 참 대단한 프로. 1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재미와 감동은 기본, 그때그때 트렌드도 놓치지 않는다. 진정 김태호PD님은 천재. 제작진 감사합니다. 웹툰특집(2016.6.4)은 하루 600만뷰가 조회되는 웹툰시대의 인기를 증명. 10-30대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 예고편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반가운 얼굴 양세형이 보여 더 기대한 에피소드.

 

세 번째 출연(퍼펙트센스-무한상사-웹툰)인 세형은 완전 무도에 적응한 느낌. 빨리도 동화된 건 개그맨이라서 가능. 아무리 배우 가수 방송인이 예능감이 있다 한들 개그맨의 타고난 끼는 당할 수가 없다. 광희가 1년이 넘어도 쉽사리 적응 못한 건 개그의 기초가 없다고 볼 수 있겠다. 세형은 정준하 하하 박명수에 잘 맞춰주고 광희까지 챙기며(?) 제 몫을 충분히 아니 넘치게 잘했다. 시청자로서 무도팬으로서 너무나도 고맙다. 리더 유재석의 편안한 모습도 오랜만, 세형이 있으니 자신이 훨씬 편하다고 대놓고 말함.

 

영리한 세형은 광희에게 상황에 맞는 칭찬도 해가며 구슬리는 스킬도 보여준다. 보면 볼수록 광희는 리틀 박명수, 둘 다 프로그램보다 자신이 주목받는 걸 더 원한다. 좀 더 적응하면 명수 광희 사이에 앉혀도 될 듯. 지금은 하하 준하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며 재미를 뽑아내는 게 시급. 일단 무도의 특징인 시끌벅적한 재미를 살려야 하기에.

 

2. 확실히 6명 오프닝이 허전하지 않고 꽉 찬 느낌이라 보기에도 좋다. 이번처럼만 하면 노홍철이 굳이 오지 않아도 되겠다는 야멸찬 생각마저 들었는데, 아니다. 와야 한다. 오면 좋겠다. 당장은 아니라도 광희가 군대가면서 자연스레 바톤터치가 되기를 소망, 그 이전이라도 왜냐하면 광희가 계속 이런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해줄지 확신이 안 드니까.

 

그림 덕도 있지만 세형 존재감이 광희에게 자극제가 되었음이 명백. 라이벌이 좋긴 좋다. 사실상 라이벌이라는 단어조차도 말이 안되지만 광희도 눈치가 있으니 세형 때문에 자신이 더 욕먹는 걸 알았을 터. 나이도 비슷해 더 좋다. 태호PD 재석 모두 그릇이 큰 대인, 광희가 적응 못한 건 제작진 과오라며 10년된 다른 멤버들과 연결고리를 찾는 역할을 누군가가 할 거라고 언급했는데 그가 세형이라고 다들 공감 지지하는 분위기. 재석처럼 깐족거리지만 밉지가 않다. 첫인상이 이렇게도 중요하구나. 처음부터 잘하니 예쁜 티가 박혔다.(?) 광희가 우리들의 기대치를 너무 못 채운 게 가장 큰 원인이겠지. 안타깝고 안쓰럽다.

 

3. 웹툰작가 6인6색의 매력 만끽.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님, 이끼 내부자들도 그의 작품이라니 놀랍다. 지난 나쁜지우개 특집에서도 인상 깊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광희를 챙기는 선한 마음씀이 고맙다. 최종결정에서도 광희와 짝이 되었다. 6주간 멤버들과 작가들이 릴레이로 웹툰을 연재해 가장 조회수가 낮은 멤버는 무도 사상 최악의 극한알바를 해야 한다고. 세형이 즉시 나는 무슨 죄냐고 탁월한 순발력 발휘.

 

무한동력 주호민 작가님과 명수 조합, 신과 함께의 대성공으로 웹툰계의 장범준으로 불린다고 이말년 시리즈 이말년 작가님이 거듬. 말년병장처럼 편히 살고 싶다는 의미의 닉네임이라고. 원하던 대로 세형과 짝을 이룸, 웃찾사 때처럼 한 코너를 짤 수 있어 기대된다고. 재석은 무적핑크 변지민 작가님과 짝, 여고시절 정조 팬클럽을 결성하고 역사와 카톡을 묶은 조선왕조실톡은 기발하고 발칙. 대단. 

 

기안84 작가님은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는데도 헐렁한 말투 때문에 오해를 사는 스타일, 오죽하면 매니저가 녹화현장에까지 따라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기이한 장면 연출. 안해야 할 말이 자신도 모르게 줄줄 나온다고 본인이 실토. 사람은 참 좋아 보인다. 하하와 짝. 학원물의 1인자 패션왕 복학왕이 대박작품. 미술학원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 큰웃음 빅재미를 만들었다.

 

4. 전자오락수호대 선천적얼간이들 가스타드 전용식 작가님은 준하와 짝. 멤버들을 묘사한 동물도 실감나고 웃긴다. 준하는 구조견 세인트버나드인데 자기 먹을 것부터 챙기는-하하는 털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세형은 형광털 난 원숭이, 원래 재주가 많음에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치장한다고, 딱 맞아떨어진 해석-재석은 물고기 볼락, 임팩트가 강함, 새 별명 획득 축하-명수는 늙은 투계-광희는 주목받기 갈증이 심한 미어캣-윤태호 작가는 공격성 없는 호랑이라고. 대박. 다른 작가들 해석도 듣고 싶었는데 편집된 듯.

 

곱상한 외모와 달리 울림 있는 목소리가 반전. 조리 있게 말도 잘한다. 예고편이 더 재미있다. 팀웍을 다지기 위한 퀴즈 맞추기를 하나 본데 박장대소가 끊이지 않을 기세. 또 있다. 유재석으로 살기 vs 박명수로 살기, 대부분 오래 산다면 재석, 짧게 산다면 명수라고 답했다고.

 

영화 곡성을 명수만 빼고-혼자만 귀찮다고 안 갔음이 눈에 선함. 가뜩이나 트렌드에 둔한데 매사 이럴 테니 요즘 방송에서 더 활약을 못하는 듯-함께 본 후 뒤풀이에서 광희한테 무조건 치고 나오라고 조언했다고. 그 영향도 컸겠다. 적극적으로 멤버들이 합심해 밀어주는 느낌. 하지만 본인이 노력해야지 언제까지 옆에서 도와줘야 하나, 1년이 넘었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다. 세형과 친하게 지내면서 많이 배우기만을. 재석은 어느 방송에서나 콜라 많이 먹는다고 말하는데 사실 탄산음료 과다복용은 건강에 치명적. 아예 과일주스나 차가운 생강 대추차가 나을 듯. 뭐든 과유불급은 안 좋다.

 

무도 런닝맨 등 워낙에 뛰어다니고 활동량이 많아 문제 없어 보인다. 일반사람들이 저렇게 콜라를 많이 먹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겨도 벌써 생겼을 듯. 재석 님이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대한민국 예능의 심장이니 가급적 몸에 좋은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좋겠다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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